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2025년 1월 20일 정오, 한국 시간으로 1월 21일 화요일 새벽 2시에 워싱턴 DC 의사당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취임식은 특별히 40년 만에 처음으로 실내에서 진행되는데, 이는 취임식 당일 영하 6도의 혹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당초 의사당 앞 야외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의사당 내부의 로툰다 홀로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장소 변경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참여 방식도 조정되었습니다. 로툰다 홀은 약 700명만을 수용할 수 있어 주요 인사들 중심으로 참석이 제한되며, 일반 국민들은 의사당 근처의 실내 경기장에서 생중계로 취임식을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이 경기장은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당초 야외 퍼레이드를 준비했던 악단들의 축하 공연도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 취임식 준비
2025년 1월 20일 워싱턴 DC 의사당에서 진행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여러 면에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70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모금액이 조성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보잉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각각 100만 달러씩을 기부하며 새로운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취임식 당일 일정과 주요 행사
취임식 당일 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오에 시작되는 공식 행사는 J.D. 밴스 부통령의 선서를 시작으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주관 하에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가 든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게 됩니다. 취임 선서문은 '본인은 미국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맹세하며 미국 헌법을 최대한의 능력으로 보존·보호·수호할 것을 맹세한다'입니다. 이어서 취임사가 진행되며, 이후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하는 의식이 이어집니다. 오후에는 대통령의 첫 공식 업무와 국립조각상홀에서의 축하 오찬이 예정되어 있으며, 8년 만에 부활하는 축하 무도회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대규모 승리 집회와 취임식 의미
취임 전날 밤에는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대규모 승리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취임식의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임사에서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중범죄자라는 오명을 안고 시작하는 그의 두번째 대통령직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 외국 정상 초청
이번 취임식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외국 정상들을 공식 초청했다는 점입니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등이 초청을 받았으며,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고위급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의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국내 주요 인사들 참석
국내 주요 인사들의 참석도 눈길을 끕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직접 초청으로 VIP 무도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허영인 SPC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참석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황최한초 엔에스이엔엠 대표가 무도회 만찬에 초청받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직접 초청을 받았는데, 2018년 이후 미국에 5000억 원을 투자해 55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현지 공장에서 연간 200만팩의 식품을 주요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으로 초청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제인 간담회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현재 북미 지역에서 200여 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계획과 함께 2328억 원 규모의 현지 제빵 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으로 초청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해운 물류 분야에서의 한미 경제 협력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서 미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의 친분을 통한 민간 외교 활동을 인정받아 초청되었습니다.
황최한초 엔에스이엔엠 대표
황최한초 엔에스이엔엠 대표는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인 김태연 TYK그룹 회장의 추천으로 초청되었습니다. 엔에스이엔엠은 쌍방울그룹의 자회사로, 배우 고현정, 김강우, 김하늘, 신혜선, 구혜선, 가수 김태우 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번 취임식 참석은 한류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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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한미 관계 변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면서, 한미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이번 취임식에 초청된 우리나라의 쟁쟁한 기업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이분들이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떤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번 취임식이 한미 양국의 더 깊은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의 발걸음도 계속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