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토리를 좀 보고 가야겠다"며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첫째 반려견 토리와 그렇게 10분을 보냈습니다.
토리와 작별을 마친 뒤, 주인을 뒤따라가려는 토리를 관저 직원이 품에 안았습니다. 직원은 토리를 꼭 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대통령 가족의 11마리 반려동물 이야기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1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아이들입니다.
반려견 6마리 이야기
1. 첫째 토리
토리는 대통령 부부의 첫 반려견입니다.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를 통해 만난 진돗개로,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17번이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2. 마리
둘째 반려견 마리는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기를 좋아했습니다. 과거 쩍벌 논란이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은 '마리가 나를 닮았나 보다'며, 서로 함께 고쳐나가자는 훈훈한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3. 나래
울산에서 구조된 유기견으로, 7개월이나 보호소에서 지내다 대통령 부부를 만났습니다. 철장 생활을 끝내고 이제는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지내고 있죠.
4. 써니
써니는 애교가 많다고 합니다.
5. 올리
경북 봉화에서 온 올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6. 새롬이
2022년 크리스마스에 가족이 된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일하다 은퇴한 래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마당이 있는 관저에 가게 되면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가족이 되었습니다.
반려묘 5마리 이야기
1. 나비
서울역에서 구조되었을 당시 심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던 나비는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끝나면 부비부비를 해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2. 노랑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발견된 노랑이는 이제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3. 아깽이, 키위, 하양이
취임 후 새롭게 가족이 된 세 마리의 고양이들도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반려동물 정리
- 현재 반려동물 총 11마리 (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
- 대부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입양
- 서초동 사저에서 7마리(강아지 4마리, 고양이 3마리) 키우다가 취임 후 4마리 추가 입양
-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은 2012년에 입양한 진돗개 '토리'
- 가장 최근 입양한 반려동물은 2022년 크리스마스에 맞이한 은퇴 안내견 래브라도 리트리버 "새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