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때로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부자들 역시 책을 통해 자신만의 성공 원칙을 발견했죠. 워런 버핏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세계 최고 부자들이 즐겨 읽은 책들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이들이 읽은 책에는 단순한 투자나 재테크 방법이 아닌, 부를 만들어내는 사고방식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원칙들이 우리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서재에서 발견한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워런 버핏이 발견한 가치투자의 지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입니다. 이 책은 시장의 변덕스러운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보라고 조언합니다.
버핏은 이 원칙을 따라 57년간 연평균 20.1%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S&P 500 지수 수익률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죠. 1988년 코카콜라 투자는 이 원칙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시장이 '구시대 기업'이라며 외면할 때, 버핏은 브랜드 가치와 현금 창출 능력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2. 빌 게이츠가 직원들과 공유한 성장의 비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 캐럴 드웩 교수의 '마인드셋'입니다. 이 책은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의 차이를 설명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철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1990년대 말 인터넷 시장 부진과 2000년대 모바일 시장 실패를 겪었지만, 끊임없는 도전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게 되었죠. 2014년 새티아 나델라가 CEO로 취임한 후, 이 원칙을 더욱 강화했고 시가총액은 3천억 달러에서 3조 달러로 급성장했습니다.
3. 일론 머스크가 실천한 혁신의 비밀
"진정한 혁신은 0에서 1을 만드는 것입니다." PayPal 공동창업자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원칙을 테슬라와 SpaceX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냈습니다.
2003년, 전기차는 실용성이 없다는 것이 상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죠. SpaceX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민간 우주기업은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로켓 재사용이라는 혁신으로 우주 산업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4. 제프 베조스가 만든 혁신의 시스템
아마존의 성공 비결은 짐 콜린스의 '굿 투 그레이트'에서 시작됩니다. 1,435개 기업을 15년간 연구한 이 책을 통해, 베조스는 아마존의 14가지 리더십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Day 1' 철학입니다. "모든 날이 첫날처럼 혁신적이어야 한다"는 이 원칙으로 아마존은 작은 온라인 서점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AWS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34%를 차지하게 된 것도 이러한 끊임없는 혁신 정신 덕분입니다.
이러한 원칙들은 단순한 투자나 경영 전략을 넘어, 지속 가능한 부의 창출 방법을 제시합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알려주는 가치투자의 원칙은 주식투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모든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는 분별력을 길러줍니다. '마인드셋'이 강조하는 성장 지향적 사고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도전정신을 키워줍니다.
'제로 투 원'이 설명하는 혁신의 원칙은 우리가 속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며, '굿 투 그레이트'의 시스템적 접근은 작은 성공을 큰 성공으로 발전시키는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네 권의 책이 모두 빠른 성공이나 투기적 접근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가치 창출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통찰입니다. 이들의 서재에서 발견한 원칙들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이 될 것입니다.